안녕하세요. 그리스인조르바입니다. 

저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네이버 장비카페 회원분들과 지리산을 길게 걸어봤습니다.

지리산 종주는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성삼재에서 천왕봉을 거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성중종주(33km)

성삼재에서 천왕봉을 거쳐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성대종주(42km)

거림에서 천왕봉을 거쳐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거대종주(24km)


그리고 화엄사에서 천왕봉을 거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화중종주(38km)

마지막으로 화엄사에서 천왕봉을 거쳐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화대종주(45km)가 있습니다.


구례군에서 종주수첩과 메달로 인증 스탬프(화엄사-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치밭목-대원사)를 찍으면 메달을 주는 행사를 했습니다. 제가 처음 화대종주를 할때는 대원사에는 스탬프가 없었고 중산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대종주를 완주한 분들이 대원사에서 완료해서 중산리에서 도장을 찍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화대종주는 이름하여, 지리산 종주의 매운맛입니다. 그 종주코스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또 열망합니다.

그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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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인업은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수유람에서, 또 화대종주를 열망하는 초심자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40초반 여자 두 명 : 설악대종주(38km), 불수사도북(45km) 완주 경험

40초반 남자 네 명 : 설악대종주(38km), 불수사도북(45km), 지리산 주능선 왕복(52km), 부산 11산(110km) 완주 경험

50초반 남자 두 명 : 설악대종주(38km), 불수사도북(45km), 지리산 주능선 왕복(52km), 부산 11산(110km) 완주 경험


그리고 저 그리스인조르바 이렇게 아홉명이 화엄사에서 모여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화대종주의 관건은 입산 시간입니다. 3시부터 열리는 화엄사. 그리고 장터목 대피소를 4시 전에 통과해야 하는 시간의 압박을 견뎌야 합니다. 그렇기에 체력 안배는 필수입니다.


아무리 위에 열거한 경력자분들이 노련하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종주는 힘들고, 경험이 많다고 해도 지치고 피로해지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경력자들이 초심자들과 다른 특징은, 고통과 힘든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힘을 아껴야 할 때와 써야 할 때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지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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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산행 시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크레모아 헤드렌턴과 휴대용 손전등을 꼭 갖고 다닙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여산우 한 분 렌턴이 불량이라 제 것을 드렸습니다. 저는 휴대용 손전등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야간 산행시 주의할 점!!

1. 헤드랜턴 충전용(건전지용)이 충분히 남아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2. 신발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등산화 끈을 꽉 매고, 숏스패츠처럼 덮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3. 트랙을 켜고 휴대폰을 보며 지금 가고 있는 경로가 맞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야간이라 길이 어둡습니다.

4. 발걸음이 어둠속에서 습관적으로 빨라지지 않는지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해야 합니다.

5. 길의 상태가 습기가 있는지 말랐는지를 파악하며 조심히 디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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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대종주를 크게 세 군데로 나눠보자면..


1. 화엄사부터 연하천까지의 17.5km입니다.


화대종주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이 17.5km가 주는 거리의 압박과 산행 경로의 난이도를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처음 화엄사에서 성삼재까지의 7km는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초반에 힘이 남아있기에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빨리 오르는 실수를 범합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화대종주와 설악대종주, 불수사도북을 하신 여자분께서 평속 3.8km/h로 치고 나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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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던 커다란 민달팽이들. 화엄사에서 무넹기까지 오르는 중에 이런 민달팽이가 많았습니다. 잠시 땀을 훔치며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


산행의 진행자인 제 입장에서는 초반 속도가 빠르면 중반 이후부터는 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연하천에서 힘이 떨어지고, 후반부를 도모하기 힘들거라는 예상은 맞았습니다. 


7km를 천천히 오르십시오. 정말 7km를 천천히 오르셔요. 이렇게 여러번 말씀을 드려도 오버페이스를 하게 만드는 신묘한 산이 지리산입니다. 하지만 이 7km의 힘을 아낀다면 연하천대피소까지의 10km가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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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까지 올라셨다면 한박자 쉬고 가셔도 좋습니다. 여기서 샌드위치, 행동식, 물 등을 드시며 연하천대피소까지의 산행을 다시 재정비해야합니다. 끊임없이 치고 올라왔던 7km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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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에 올라서서 피앗골 삼거리, 그리고 반야봉과 삼도봉이 있는 구간으로 갑니다. 이 구간이 평지가 많다고 힘을 허비하시면 안됩니다. 여기서 힘을 아껴 연하천까지 오르는 힘을 비축해야 합니다. 가는 길에 임걸령이라는 맛있는 샘물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꼭 급수하시고 물을 중간 중간에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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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1km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화대종주 초반의 반야봉을 다녀오는 것은 체력적으로 준비되지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그점을 고려하여 산행을 해야 수월하게 종주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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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밤샘 산행으로  힘드셨을 경우, 작은 팁이라면.. 에너지 음료(몬스터 반 + 물 반)를 음용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각성상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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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은 잠든 육체와 정신을 깨워주는 신기한 선물입니다. 연하천대피소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토끼봉으로 가는 오르막은 가공할만한 위엄을 발휘합니다. 잔잔한 오르막이 아닙니다. 쭉 올라가야 하는 곳이라 체력적 손실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자신의 보폭과 체력에 맞게 올라야 퍼지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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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대피소에 속속들이 팀원분들이 도착하셨습니다. 그 중에 선배님 한 분께서 대원들 8명의 미숫가루를 모두 타주셨습니다. 자신의 것만 챙기지 않고 다른 이들의 것을 챙길 수 있는 것은 고수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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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추스리기도 바쁜데 다른 이들의 것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종주를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꼭 자신의 것만 챙기라고 말씀드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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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력적인 우위와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는 종주 자체를 즐기시기에, 이렇게 나눔과 희생이 가능합니다.

선배님께서 나눠주신 미숫가루는 최고였습니다. 꿀을 가미한 미숫가루는 탄수화물이면서 바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기에 종주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과 에너지 음료, 에너지젤, 미숫가루와 견과류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2. 연하천대피소부터 장터목대피소까지의 15km지점이 2라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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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테이핑과 종아리 압박 슬리프, 그리고 몬테인에서 구입한 트레일게이터까지. 만반의 준비를 통해 종주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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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한 팀원들이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석까지의 힘든 길을 또 가야 합니다. 계단도 많고 오르막도 많은 지치기 쉬운 길이지만 지속적인 속도로 꾸준히 가며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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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에서 함께 걷는 멋진 산우분과 한 컷 찍었습니다. 이 곳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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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 곳마다 풍경이 되는 멋진 지리산. 운해가 덮여 웅장한 모습을 보며 어머니의 산에서 힘을 받아봅니다.

지리산은 상처받은 이들이 위로를 받으러 간다고 하고, 설악은 힘을 주는 산이라고 합니다. 마고할망의 기운이 서려있는 구례와 하동, 산청의 지리산의 웅장함속에 압도되어 한동안 머물다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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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대완주자들에게도 힘든 구간으로 손꼽히는 벽소령~세석 구간. 이 구간에서도 체력 안배를 잘하셔야 합니다. 수많은 계단과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가운데에서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세석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었기에 바로 장터목대피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장터목에는 지원을 오신 두 분이 기다리고 계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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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길. 그리고 고사목들. 모두 담고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종주 산행이 반드시 길게 걷는 것만이 아니라는 이율배반적인 모습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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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더웠지만 연하선경을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장터목대피소 가기 전에 만난 연하선경의 모습. 그리고 이 곳에서 팀원들을 기다렸습니다. 30분 넘게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는데 한 분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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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신 팀원 분께 제 가방을 맡기고, 뒤쳐진 산우분들을 모시러 갑니다. 1km를 더 가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터목까지의 체력 안배가 문제였습니다. 배낭을 짊어졌습니다. 원래는 배낭을 대신 져주는 것은 용납이 안됩니다.

그것은 종주를 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고, 또 스스로 극복해야하는 숙제를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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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화엄사에서 코재까지 오버페이스로 몸이 좋지 않으셨던 분과, 속도 자체가 빠르지 않는 분이 29도나 되는 더운 날씨에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장터목까지 쾌속으로 배낭을 지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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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이 나오더라도, 날씨가 덥더라도 멈춰서는 안됩니다.

목을 잠시 축이고, 선 채로 1-2분은 쉴 지라도 걷는 것을 멈추시면 퍼집니다.

몸의 운동상태에 각성의 기억을 계속 주셔야합니다. 그 힘듦을 통해서 더더욱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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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에서 지원으로 수고해주신 분과 백무동부터 대원사까지 걷고 싶다고 산행을 결심해주신 여자분까지.

두 분의 합류도 더욱더 활기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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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이만한 행동식도 없습니다. 햄버거와 음료수를 지원해주신 덕분에 장터목에서 완벽하게 리커버리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식수 보급이 되었기에 물을 채우고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3. 장터목부터 대원사까지의 13km. 완주를 위한 마지막 불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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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km를 걸어왔기에 체력이 바닥난 상황. 하지만 행동식을 먹은 상황이기에 힘을 내야 합니다. 제석봉과 천왕봉을 오르기 위한 발걸음이 무뎌지기만 합니다. 하지만 쉬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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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을 지납니다. 해를 피할 곳이 없기에 땀은 흐르고, 호흡은 가빠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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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금방 올라갈 것 같은 이런 계단도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선 그저 힘들기만 합니다.  하지만 정상은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힘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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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쁜 숨을 몰아쉬고 도착한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입니다. '한국인의 기상이 여기서 발현되다' 라고 써 있습니다. 

정상에는 벌레들이 많았지만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습니다. 햇살은 여전히 강렬했지만 불볕더위까지는 아니었기에 견딜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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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분들이 모두 도착하여 단체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혹자들은.. 모두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힘듦을 극복하고 이겨낸 모습들입니다. 천왕봉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의 하산 길 11.7km가 또다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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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중봉에서의 오름 이후에 써리봉까지 올라야 합니다. 두 개의 봉우리를 넘고 나면 치밭목대피소가 남습니다. 

체력적인 저하가 현저하기 때문에 치밭목까지의 1.6km도 나오지 않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걸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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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지 않을 것 같은 치밭목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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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왼쪽에 100m정도 내려가면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가기 힘든 100m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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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 유평마을로 들어섭니다. 유평마을의 별명이 전설이 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업다운이 심하고, 또 체력적 저하로 인해서 길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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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말속임일 뿐입니다. 걷고 있는 와중에는 계속 거리가 줄어들고 있고 끝나고 있는 것입니다.

유평마을의 잔잔한 업다운에 적응하셔야 합니다. 사실 긴 거리는 아니지만 산행 막바지라 힘에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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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주는 완주하셨지만 화대종주를 처음 완주하신 두 분을 담아봅니다. 대원사 일주문 앞에서 찰칵. 

그리고 완주자들이 화대종주를 끝내고 하신 이야기.. 


다른 종주를 해봤기에 화대종주가 수월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화엄사부터 연하천까지의 17.5km에서 체력 안배를 못하면, 중반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장터목 이후에 천왕봉으로 오르는 것도 지쳤지만 힘을 내서 중봉과 써리봉을 넘고 유평까지 내려가는 그 길이 정말 고된 길이었습니다. 유평마을의 잔잔한 업다운은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 


특히나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더워서 꽤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반야봉까지 갔으면 완주가 힘들었을 거예요. 

체력적인 조절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15km를 기준점으로 체력적인 조절을 하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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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의 운동시간이 걸린 그리스인조르바의 기록지. 하지만 팀원분들은 평균적으로 15시간의 운동시간이 소요되셨습니다. 무박 화대종주를 준비하실 때는 17시간을 예상하고 오르시면 될 듯 합니다. 하반기엔 적어도 장터목대피소에 2시까진 도착하셔야 아주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가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거리가 먼 장거리 산행의 경우 행동식을 챙겨오는 일과, 그것을 짊어지고 가는 일. 그리고 급수의 위치 파악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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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람에서 화대종주를 위해 후원해주신 5만원 상당의 모자와 실리콘 물병을, 기쁜 마음으로 전달했습니다.

모자가 여름용으로 시원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리콘 물병 역시 접을 수 있어 수납공간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훌륭해보였습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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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터에서 후원해주신 반팔 티셔츠까지 실착하고 화대종주 전원 완주를 축하했습니다. ^^



혼자가는 길보다 함께 가는 길이 더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걸으며 보이지 않는 힘을 얻습니다.

치밀한 정보와 계획. 그리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룰 수 있는 성취야 말로 행복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고맙습니다. <5부>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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