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슬 풀리면서 다들 백패킹, 등산 많이 나가시려나요?!

저는 지난 주말에 거의 한 달만에 백패킹을 다녀온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온 직후라 짙은 풀내음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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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중요한게 매트와 침낭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매트리스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를 제가 사용하는 제품에 초점을 맞춰 설명을 해드려볼까해요.

원래 니모 조르 25L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산수유람에서 제품을 제공 받아 텐서 알파인 모델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평소 자충매트냐 에어매트냐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말 텐서 알파인을 사용하면서 해결되었네요. ㅎㅎㅎ

요약을 남겨놓긴 했지만, 이왕이면 아래 내용을 꼭! 최소한 매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인 ‘0. 백패킹매트리스 부분 만큼이라도 읽고 요약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요약에서 설명하는 팁들은 영상이나 사진으로 바로바로 확인 가능하니, 아래에서 참고해주세요 ~~!

    

  니모사의 자충매트(조르, 오라), 에어매트(텐서 알파인), 써머레스트사의 에어매트(엑스라이트, 엑스썸)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하였습니다. 매트에 대해 고려할 부분에 대해 작성하였으니, 다른 매트를 고려하시더라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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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1] 니모 제품의 특징 (타브랜드와의 비교)

  1) 안락함, 편안함, 소음이 제일 적다.

  2) 디테일한 배려가 들어있는 펌프색을 이용한 듀얼에어밸브 타입을 쓴다.

  3) 무거운 편에 속한다. (약 200-300g 차이)

  4) 다른 브랜드는 모르겠으나 A/S가 굉장히 우수하다.

    

[2] 자충매트(조르,오라) vs 에어매트(텐서알파인, 엑스라이트, 엑스썸)

  1) 자충매트가 더 안락하다.

  2) 단독 사용시 자충매트는 초겨울까지, 에어매트는 올시즌 사용가능하다.

     * 발포매트와 같이 사용하면 자충매트도 한겨울 사용가능(대신 발포 무게도 고려해야함)

  3) 에어매트가 두께가 더 두꺼운 편이다.

  4) 사이즈는 에어매트가 더 작고, 수납이 유리하다. (접는 것도 더 편함)

    

[3] 기타

  1) 이왕이면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질리면 중고장터에 팔자..!(시장형성이 잘 되어 있다.)

  2) 본인의 스타일(패킹무게), 잠자리 중요도, 다른 제품들의 무게 등을 고려하여 선택할 것

  3) 사실 무슨 제품이든 기온만 적절하면 만족은 할 것.

    4) 매트는 세 겹보단 반으로 접는게 편리하고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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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백패킹매트리스

  백패킹 슬리핑패드(이하 ‘매트’)의 종류에는 크게 발포매트, 자충매트, 에어매트가 있습니다.

  동계를 생각하신다면 웬만해서는 자충매트나 에어매트를 준비하시게 될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발포매트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때에는 보온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발포매트는 저렴한게 장땡아닌가라는 생각도 있는데, 아직 탐구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이번에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여러 발포매트를 비교한 영상들도 있던데,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우선 제가 생각하는 매트의 중요한 목적은 보온평탄화입니다. 처음엔 평탄화가 주목적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에어가 들어가는 매트의 주 목적은 보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보온이란건 체온을 반사시키고, 체온이 전달된 에어층을 유지해서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주는 개념입니다. 거기에 브랜드별로, 제품별로 편안함을 주는 특징들이 가미가 된거죠 ㅎㅎㅎ 보온력은 R-value를 기준으로 하는데, 요즘은 대부분 미국국제규격에 맞춰서 수치를 내놓습니다. 브랜드별로 같은 R-value라도 조금 다른 내한온도를 가진다고도 하던데, 보통 R-value가 꽤 달라서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실제로 니모랑 써머레스트랑 비교하면 써머레스트의 내한온도가 조금 더 높다고도,,,ㅎㅎ)

  R-value에 대한 내한온도 표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_1503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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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본격적인 매트리스 비교를 해볼게요!

   


1. 보온성

  보온성은 앞서 봤듯이 R-value를 확인해야 하는데, 다음 표에 정리해뒀습니다.

 

브랜드

제품명

(타입)

R-value(내한온도)

니모

(NEMO)

조르,오라(자충매트)

3.0

(-12oC)

텐서 알파인

(에어매트)

4.8

(-32oC)

써머레스트

(Therm-a-rest)

엑스라이트

(에어매트)

4.2

(-25oC)

엑스썸

(에어매트)

6.9

(-50oC)

 

  니모의 텐서 알파인은 -29도까지 사용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R-value를 환산했을 때는 우선 -32도 정도 나옵니다.

  -29도에 제가 정말 큰 추억이 있습니다,,ㅎㅎㅎ 올초에 설산 백패킹을 한 번 가보자고, 선자령을 찾아갔는데, 두 달전부터 예정해두고 준비를 했습니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가서, 선자령으로 갔는데, 하필 그 날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일찍 올라가서 30분간 누워있어보고 추우면,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오자.‘ 마음 먹고, 누웠는데 버틸만해서 잤습니다.ㅎㅎㅎ 그 때 밤에 온도 찍히는게 영하 29도더라구요......! 아침에 눈보라가 엄청 불었는데, 선자령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부니까 풍력발전기가 있나봐요. 고립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조금 내려오니까 괜찮더라구요..ㅎㅎㅎㅎ (민망)

  사설이 길었네요~!

  니모의 자충매트(조르,오라)는 영하 12도 정도로 초겨울까지 사용가능 합니다. 이 정도면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쉽게 생각해서 눈이 좀 온다는 지역에서는 단독으로 못 씁니다. 니모에서는 발포매트 R-value 2.0을 더해서 3.0+2.0=5.0 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겨울에 사용가능합니다. 침낭의 중요성도 크니 쉽게 말할 순 없지만,, 제가 선자령 -29도에서 이렇게 사용했고, 만족했습니다.(추위를 타는 여자친구도 괜찮다고하니, 신뢰하셔도 괜찮습니다!ㅎㅎ) 하지만 이렇게 되면 무게가 500g 더 늘어난다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니모의 텐서알파인은 국내에서는 올시즌, 올라운더입니다. 보온성에 있어서는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습니다. 보온력이 높다고해서 여름에 사용 못하는 건 아닙니다.

  써머레스트의 엑스라이트도 침낭이 제 역할만 제대로 한다면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엑스썸은 엄청나..ㅎㅎ 클라이밋 제품들도 R-value7을 넘어서는 제품들이 나옵니다. 가격이 그만큼 더 비싸지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무게가 더 가벼운 것도 있습니다. 다른 부분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하셔보시길 바랍니다.ㅎㅎㅎ

    

    

2. 에어 충전 방식 (밸브타입)

  처음에 매트리스든 베개든 다 입으로 불어넣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실 수 있는데, 펌프색이나 전동펌프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펌프색을 제일 선호하는데요. 요즘은 대부분의 제품이 펌프색을 포함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펌프색을 제일 선호하는 이유는 최대한 내가 내뱉는 공기를 바로 집어넣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전동펌프도 힘이 약해서 마지막에는 입으로 직접 불어서 마무리를 해줘야 합니다. 입으로 직접 바람을 넣으면 거기에 포함된 습기(매우 높음!)와 미세균들이 들어가 곰팡이가 빠르게 생길 수 있습니다.

  펌프색으로 넣게될 때, 니모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펌프색의 입구에서 30cm 거리를 두고 바람을 후~ 불어서 하는 방식입니다.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5-6번 반복하더라도 이렇게 천천히 넣어주는게 유지관리에 더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기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가?! 처음에 참 의문이죠?!ㅎㅎㅎ 생각보다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제가 가볍게 눌러보는데, 저 정도만 넣으셔도 충분합니다. 저렇게 넣으시면 앉거나 누웠을 때는 거의 꿀렁거림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충매트는 이것보다 조금 더 강하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펌프색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니모의 펌프색의 입구 부분에 간단하게 접합되는 기능이 있어 공기가 입구로 새지않고 매트로 주입되는데 유리합니다. 굉장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그런 디테일이 원래 감동을 주긴하죠..

    

  (1) 밸브타입

    밸브 타입은 크게 윙록이냐 더블락(듀얼에어밸브)이냐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라이밋의 제품은 공기 주입구와 배출구, 구멍이 2개가 있기도 하구요. 써머레스트의 제품안에서 윙록이냐 더블락이냐 둘 다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블락 방식에서는 이너콕을 뒤집어서 꼽으면 공기 배출 시에 단방향으로만 공기가 흘러 접기에 수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더블락 방식 자체가 콕을 다 뽑았을 때, 이물질이나 흙먼지 등이 유입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점에서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텐트 안에서 처리하고, 심각한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크게 중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하던 니모 조르 25L는 윙록 방식으로 극한환경에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꽤 불편하더라구요..! 우선 펌프색이 없어 입으로 마무리를 해야했고 그래서 곰팡이도,, 지금 수선한 부분에 곰팡이가 꺼멓게 생겼더라구요.._그리고 윙록 방식을 사용할 때, 공기가 양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수납할 때, 조금씩 다시 차오르는게 돌돌말기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윙록보단 더블락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니모 조르,오라 또한 더블락 방식으로 나옵니다!

    이번에 사용한 니모 텐서 알파인 모델에 듀얼에어밸브(더블락) 방식이었는데, 공기 배출 시, 확 빠져나가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펌프색을 이용해 공기를 주입할 때, 끝에 마무리까지 펌프색으로 하고, 원웨이로 공기가 흐르니, 공기가 새지 않으니 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ㅎ

    써머레스트는 윙록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더블락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다루는 제품은 윙록방식이더라구요!), 어떤 리뷰에서는 더블락 방식이 이너콕을 열다가 강한 힘?이 들어가 미세구멍이 생겼다고, 그래서 니모 제품보다 써머레스트 제품을 선호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사실 이 부분은 저는 조금만 주의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게 부분에서 다룰 내용이지만 니모 제품은 보온 이외에도 안락함,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해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써머레스트는 나일론이구요. 폴리에스터가 더 무겁기 때문에 대신 얇게만들었죠. 그러면서 내구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저도 수선을 받은 적 있긴한데, 니모사가 수선을 굉장히 잘 해주긴 합니다..ㅎㅎㅎ 무료에 빠르고...! 엠케이아웃도어 제품등록은 반드시 해두시길 바랍니다!

   

   

 

 

3. 편안함 (두께)

  보온성을 떠나 평탄화의 측면, 편안함, 안락함은 니모 제품이 최고입니다. 폴리에스터 원단 자체가 나일론보다 형태를 유지하는 특성이 더 강합니다. 니모는 무게가 조금 더 무거워 지더라도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자충매트(조르,오라)의 경우 집에서 쓰는 매트리스의 효과를 낸다고 광고합니다. 사실 그 정도는 무리죠,,,ㅎㅎㅎ 하지만 상상이상으로 편한건 사실입니다. 비싼만큼 그 값어치를 한다는거죠. 또한 미끄럽지 않다고 하는데, 이건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사실.._제가 두 번 정도 경사가 있는 곳에서 잔 적이 있는데, 자는 내내 침낭이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이건 제가 잘 못한 거지만,,, 그리고 모든 매트가 똑같을 것 같아요. 경사는 아주 약하게 있어도 절대 안됩니다..!ㅎㅎㅎ(아파트 화단의 경사 조차도...)

  그리고 자충매트를 선택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에어매트가 바스락거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둔한 편인데, 그걸 떠나서도 바스락거린다는 예민한 표현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애초에 그렇게 꿀렁거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막 귀에 찌릿할만한 소리가 나진 않습니다. 그런데 니모제품은 폴리원단으로 겉감을 했다고 했었죠, 써머레스트는 나일론입니다. 그 소리가 써머레스트 제품이 조금 더 심하다고 합니다. 저는 니모 텐서 알파인을 사용했기 때문에 써머레스트의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 모르겠어서 쉽게 단정을 못 짓겠습니다..! 하지만 텐서 알파인은 확실히 심각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ㅎㅎㅎ

  그리고 두께가 조르가 3.1cm, 텐서 알파인이 7.6cm, 엑스라이트가 6.4cm, 엑스썸이 6.4cm입니다. 두께가 두껍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앉았을 때, 바닥부분과 단차가 조금 날 수 있다는 점, 높이가 조금 줄어든다는 느낌, 하지만 걸터앉는다 했을 땐 더 편할 수도 있고,,,ㅎㅎㅎ 개인의 느낌적인 선호도가 중요한 것 같으니, 두꺼울수록 무조건 좋다보단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크기도 중요한데...! 보통 레귤러/머미형이냐 롱/와이드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가 110사이즈의 상의 옷을 입는데, 롱와이드버전(넓이64cm)가 딱 맞았습니다. 51cm의 레귤러사이즈는 작을 것 같더라구요. 여성분이나 체격이 작으시고, 공격적으로 운행하시고 싶은 분들은 레귤러 사이즈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 무게

  라지사이즈, /와이드 기준으로했을 때, 니모 조르는 640g, 오라는 860g, 텐서 알파인(펌프색포함) 770g, 써머레스트 엑스라이트 460g, 엑스썸 640g입니다. 써머레스트 제품이 생각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심지어 내구도도 좋습니다. 텐서알파인의 가격적인 면에서는 엑스라이트와 비교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꽤 많이 차이납니다.ㅎㅎㅎ 니모 제품은 편안함에 더 큰 투자를 한 것이지요. 자신의 체격에 따라 롱/와이드 버전이 아니라 레귤러 버전을 선택하시게 된다면, 예를 들어 텐서 알파인 레귤러/머미형의 경우 가격도 저럼해지고 패킹무게는 555g으로 줄어듭니다. 매트 뿐만 아니라, 배낭, 텐트, 침낭 등등 기어류들의 무게 분배를 잘 생각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것, 매트리스에는 얼마나 배분할 수 있는지 고려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니모 제품의 조르(자충매트)와 텐서 알파인(에어매트)20D 두께의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했고, 써머레스트 제품은 30D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오라는 30D 두께의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해 조르에서 무게가 조금 더 늘어나는 대신 내구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원단의 두께에 따라 내구성에 차이가 조금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쉽게 막 찢어지고, 시도때도없이 미세구멍이 나고, 그런건 아니니 너무 몰입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2년 넘게 이곳저곳에서 니모 조르 제품을 막 쓰고 있기 때문에,,,ㅎㅎ 하나는 강아지 덕분에 미세구멍이 많이 났지만, 나머지는 하나는 A/S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5. 수납성

  자충매트나 에어매트 둘 다 날진 1L 물병 사이즈 내외인데, 자충매트는 조금 더 크고, 에어매트는 조금 더 작습니다. 에어매트가 수납이 더 유리하죠! 사실 60L 이상의 배낭을 사용한다면 이 정도 차이는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백패킹에서는 부피보단 무게!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는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요즘에는 40L 배낭이나 심지어 30L 배낭을 활용해서 BPL으로 12일 백패킹을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부피도 많이 중요해졌겠네요..ㅎㅎ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셔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 수납성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납할 때 저만의 팁?2가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1) 자충매트 편하게 접기..!

    에어매트는 사실 바람이 쉽게 배출되고, 배출 된 후 다시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거의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자충매트의 밸브가 양방향으로 공기가 흐른다면 배출 후, 다시 공기가 차올라 돌돌 말 때 깔끔하게 접히지 않습니다. 이 때 저는 다리로 접혀서 벌려지는 부분을 누른채로 돌돌 말면서 조금씩 당기는데요!! 그러면 공기가 배출되면서 잘 됩니다..ㅎㅎㅎ 배출구가 원웨이라고 하더라도 힘을 들여서 공기를 배출해줘야 할 것이기 때문에 자충매트 접는게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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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매트는 반으로 접기!!

    매트는 원래 세 겹으로 접힌채로 기본입니다. 그런데 다시 세 겹으로 접으려고 하면, 공기가 끝 부분에 갇혀서 안 나가는 경우도 있고, 무튼 반으로 접는게 무조건 더 편합니다..! 근데 단순히 접는게 편한거 뿐만 아니라, 가방에 패킹할 때 가방의 폭에 최대한 맞춰서 수납하기엔 반으로만 접는게 딱 유리한 것 같더라구요. 가끔보면 배낭에 기어들을 세로로 꼽아서 수납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가로로 차곡차곡 수납하는게 무게 분산에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해서 그런 점에서 매트를 반으로만 접는게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언급하고자 한 내용을 마칩니다..! 너무 긴 글이 되어버려서 읽으신 분들게 너무 감사하겠네요..ㅎㅎㅎ 백패킹 슬리핑패드의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부담될 수 있는데, 100만원 짜리 텐트에 5만원짜리 패드를 쓰면 봄,여름,가을밖에 못하지만 10만원짜리 텐트에 30만원짜리 매트를 쓰게되면 사계절 백패킹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왕이면 백패킹이나 캠핑을 시작하실 때, 처음부터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는데요. 우선 싼게 비지떡이라고, 실제로 주변에서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다가 낭패본 것을 직접 봤기도 했고, 무엇보다 기어류들의 중고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되팔더라도 감가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ㅎㅎㅎ

  본인이 어느 시기에 백패킹을 즐길지, 어느 정도의 무게를 짊어질지, 잠자리가 중요한지 등 여러요소를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ㅎㅎㅎ 보온성만 만족한다면 여기에 언급된 제품은 대부분이 만족하실겁니다. 다만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도 고려하면서 소비를 한다면 더 합리적이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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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3,018 총 댓글1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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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운트립조엘 2021-11-30 17:47:23

    니모사의 매트와 필로우는 안락함면에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패킹 꿀팁까지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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